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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퍼스트팀 공개
NBA 퍼스트팀 명단이 공개됐다. NBA퍼스트팀은 한 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선수들을 다섯 손가락까지 꼽은 것이다. 원래는 포지션 별로 뽑는 경향이 있었는데, 지금은 크게 포지션을 따지지 않고 뽑는다. (가드만 다섯 명만 나오는 것도 이론 상으론 가능함) 그래도, 대충은 포지션도 고려하여 뽑는 것 같긴 하다.
NBA 퍼스트팀 (슥-돈-테-쿤-욬)
- 스가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 SGA) - 이름이 하도 길어서 다양하게 불리는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가 퍼스트팀에 당당히 입성했다. OKC가 빡센 서부에서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한 것은 알 것이다. 30점을 밥먹듯이 하는 공무원이며 이미 MVP급 선수가 되었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다.
- 루카 돈치치 - 돈치치는 매년 MVP 컨텐더에 속하는 선수다. 올해도 괴랄한 스탯을 찍으며 MVP표를 받아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지만 요키치라는 더 괴물이 있어서, 그래도 퍼스트팀은 무조건이다.
- 제이슨 테이텀 - 올해 압도적인 종합 1위를 차지한 보스턴의 에이스이다. 다른 팀 에이스에 비해서 약간 부족하다는 의견은 많으나 팀적으로 공-수에 관여하는 바가 크고, 워낙 로스터가 안정적이라서 혼자서 튈 정도로 플레이를 안 해도 되는 면도 있다. 퍼스트팀에 어울리는 선수가 맞다.
- 야니스 아데토쿤보 - 팀성적이 많이 아쉬워 올해 많이 언급은 안 됐다. 하지만 야투율 60%로 30득점을 기록한 괴물이다. (거의 언급이 안 됐지만...) 이번 시즌 데미안 릴라드를 영입했지만 두 선수가 돌아가면서 아팠기 때문에 은근히 기억 속에서 잊혔다. (쿤보가 퍼스트팀에 입성한 건 당연한 결과)
- 니콜라 요키치 - 드디어 3MVP를 달성했다. 무슨 말이 필요한가? 현시대 가장 괴물 같은 선수다. 하는 플레이 스타일은 절대 괴물이 아닌데 (농구를 너무 쉬워 보이게 한다) 근데 쉽고 잘하는 게 가장 잘하는 것이다. MVP에게 퍼스트팀은 당연히 따라온다.
NBA 세컨팀 (브-앤-카-듀-갈
언제 적 듀카인데 아직도 해 먹고 있다. 세컨드팀 멤버들도 정리해 본다.
- 제일런 브런슨: 뉴욕 닉스가 동부 2등을 하는 데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돈치치로부터 독립한 브런슨이 잘 될 거라 생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근데 뉴욕의 왕이 됐다. 그냥 너~무 잘한다. 지금 리그 5손가락 안에 드는 핸들러라고 봐도 무방하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상당히 잘했다. 지금 계약이 과하다는 얘기도 있는데 쏙 들어갔다.
- 앤써니 에드워즈: 미네소타의 늑대왕 앤써니 에드워드 = 앤트맨이다. 이번 시즌 미네소타의 진격을 이끈 선봉장이다. 공수 양면에서 생산성이 뛰어나고 승부근성까지 있다. 참고로 조던이랑 얼굴이 상당히 닮아서 조던 밈도 돌고 있다. 이번 시즌, 무려 디펜딩 챔피언 덴버를 물리치고 서부 컨파까지 갔다. 미네소타에서 당분간은 신적인 존재로 추앙받을 것 같다.
- 카와이 레너드: 일단 뛰면 잘하는데... 결국 시즌 후반 - 플옵에 뛰지 않으면 잊힐 수밖에 없다. 나는 카와이가 아무리 2차 스탯이 좋아도 올느바 세컨까지 올 일인가? 생각도 든다. 효율은 확실한데, 못 뛰니깐; 플옵에 거의 못 나왔다.
- 케빈 듀란트: 여전히 아킬레스 부상에서 돌아온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잘한다. 예전보다 뭔가 많이 힘이 떨어지긴 했는데 아직도 잘한다. 세컨드팀에 올랐다고 반박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 앤써니 데이비스: 갈매기도 비교적 건강하게 시즌을 치렀다. 플옵에서도 나름 활약했지만 덴버에게 밀려 1라운드에서 떨어지고 말았다. 릅갈이 아직도 잘하는 게 참 신기하다.
NBA 써드팀 (할-커-붘-릅-사)
드디어! 사보니스가 써드팀에 들었다. 이번 시즌 연속 더블더블 기록을 쌓았지만 이상하게 저평가당했던 사보니스다. 사실, MVP 투표에서도 몇 표 받았을 정도, 만약 써드팀도 못 탔다면 진짜 서운할 뻔했다.
- 타이리스 할리버튼: 이번 시즌 올느바급으로 성장하며 인디애나 돌풍의 주역이 됐다. 현재 동부 컨파에도 진출한 바가 있어서 더더욱 기대가 된다. 이 친구가 써드에도 못 드는 건 말이 안 된다.
- 스테판 커리: 비록 팀은 플인에도 탈락했지만, 여전히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아직도 골스에선 대체가 안 되는 선수다. 써드팀에 들 자격이 있다.
- 데빈 부커: 듀란트와 함께 원투펀치를 형성했지만 (브래들리 빌은 그냥 빼자...^^) 미네소타에 참패하며 금방 떨어졌다. 그래도 개인 기량이 올느바급인 건 인정할 수밖에 없다.
- 르브론 제임스: 도대체 언제까지...? 올 시즌 성적을 보면 사실 세컨팀까지 노릴 성적이었다. 카와이 자리에 르브론이 있어도 딱히 반박할 사람은 없을 듯하다. 20번째 올NBA... 미친 자기 관리다.
- 도만타스 사보니스: 못 들었으면 억울할 뻔했다. 그래도 올NBA라도 받아서 다행이다. 역대 최장 더블더블 연속 기록을 세우며 다재다능을 입증한 센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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